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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여행/▷ 태국올때 Tip

태국 렌터카 이용시 주의사항 그리고 운전시 유용한 정보 (feat 태국 유심)

by 코짜이 2022. 10. 21.

태국 자동차의 운전석 방향

태국에서 운전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운전석의 위치다.

한국과는 반대로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다.

[태국 자동차의 운전석]

이 부분이 나도 처음 태국에 와서 운전할 때 가장 염려됐던 부분인데,

한국에서 10년 정도 운전 경력을 갖고 있었지만

태국에 와서 처음으로 오른쪽 운전석을 접하다 보니 약간 두렵기도 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자.

어차피 한국에서 왼쪽 운전석도 다들 처음이었지만 잘 이겨냈지 않는가!

 

적응하는데 2-3일이면 충분했다.

다행히도 브레이크와 엑셀(가속페달)은 우리나라와 똑같다.

단, 깜빡이와 와이퍼 조작 손잡이는 반대다.

(가끔 이부분 때문에 한국 가서 깜빡이 키려다가 와이퍼를 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운전석이 반대니 당연히 차선도 반대다.

[태국의 차선]

이제 운전석 위치가 적응되었다면 그다음은 차선 방향(주행방향)이다.

이 부분은 사실 직진 주행만 한다면 큰 상관은 없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좌/우회전이다.

 

태국에서는 좌회전이 한국의 우회전과 같은 개념인데,

한국에서는 우회전할 때 보통 왼쪽으로 다른 차가 오는지 확인을 하지만

태국에서는 오른쪽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의 좌회전 개념인 태국의 우회전은 특히 사거리에서 조심해야 한다.

사거리 진입 후 좌측 차선으로 진입해야 하지만 처음엔 헷갈리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또 한 가지 아주 중요한 것! 걸어서 차선을 건너야 할 때,

왼쪽이 아닌 오른쪽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말자.

 

국제운전면허증 그리고 내비게이션

여기까지 읽어 내려오신 분이라면 태국을 렌터카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일 것이다.

렌터카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아래 두 가지가 필수다.

  • 국제운전 면허증
  • 렌터카 (??)

"다른 나라에서 운전하는데 내비게이션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요"

물론 태국 렌터카 업체에서도 내비게이션을 빌려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지 국민, 교민들은 내비게이션을 쓰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구글맵'을 쓴다.

웬만한 스마트폰에는 모두 구글맵이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빌려주는 웬만한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정확하고 편리하다.

여행지, 식당, 숙소, 주유소까지... 심지어 한국어로 검색해도 나온다.

구글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 GPS 켜기
  • 현지 유심(USIM) 사용 or 데이터 로밍 사용

** 현지유심 = 태국에서 사용 가능한 유심(USIM)으로 갈아 끼워 사용하는 것을 의미, 한국에서 사든 태국에서 사든 상관없다.**

 

두 가지면 준비 끝.

요즘 한국 내 통신사 로밍 요금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로밍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현지 USIM이 더 저렴하고 속도도 빠르다.

 

USIM칩은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면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며, 도착해서 수완나품 공항에서 바트화로 구매할 수도 있다.

태국유심 7일 15일사용 LTE 데이터 무제한 인천공항 수령가능 말톡, 택배, C2.태국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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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를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현지유심을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한 것 같다.

[태국 도착후 공항에서 판매하는 트래블러 유심]
[한국에서 구매가능한 유심]

단순히 1주일 여행으로 잡았을 때 현지유심 가격을 비교해보면,

  • 태국에서 구매 = 299 바트 x 37.5 (태국환율) = 약 11,200원
  • 한국에서 구매 = 4,500원 + 3,000원(배송비) = 7,500원

한국에서 사는 게 7일짜리로 하루가 짧긴 하지만 가격은 약 4천 원 정도 차이가 난다.

그리고 태국에서 구매하면 15GB까지 제한이 있지만 한국에서 구매하면 무제한이다.

 

그리고 로밍, 현지유심 둘 다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한국에서 구매하던, 태국에서 구매하던 상관없이 현지유심이 속도가 훨씬 빠르다. 

(태국은 아직까지 인터넷 속도가 한국만큼 빠르지 않다.)

참고로 태국에서 가장 큰 통신사는 AIS다.

태국의 운전문화

태국에서 운전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태국인들은 정말 배려심이 좋다.

깜빡이를 켜면 웬만해서는 다 양보해준다. (100%라고는 안 했다.)

아무리 차가 막히는 구간에서도 한국처럼 안 끼워주려고 막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리고 넓은 주차공간도 빼놓을 수가 없다.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한국의 마트 주차장처럼 겨우 주차하고 옆 차랑 공간이 얼마 없어서

겨우겨우 문을 열고 빠져나오는 경험을 필자는 태국에서 해본 적이 없다.

 

태국에서 운전하다 보면 경적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한다.

아무리 내가 실수로 잘못 끼어들거나, 신호대기 중 한눈팔다가 신호가 바뀐 줄도 모르고 가만히 서있어도

태국인들은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여기선 경적을 울리면 한국에 비해 상당히 공격적인 의미로 받아들인다.

 

반대로 상향등을 많이 켜는데, 이 부분은 반대로 한국인에겐 공격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소리를 내서 경고를 하기보단, 상향등으로 상대방에게 알림을 준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태국의 운전 문화는 한국에 비해 매너가 아주 좋다.

신호가 바뀌었는데 앞차가 가지 않는다고 경적을 울리지 말자.

태국은 총기 소지가 합법화된 나라라는 것을 잊지 말자.

 

다만, 방콕 같은 대도시 도심을 벗어나면 길이 쭉쭉 뻗은 길이 많아서

이곳에도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백미러, 사이드미러를 잘 보고 그런 차들만 조심한다면 태국은 정말 운전하기가 좋은 나라다.

 

태국의 주유소 그리고 주유 방법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바로 태국의 주유소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더 자세히 포스팅하기로 하고 대략적인 안내만 드리겠다.

[PTT STATION]

태국의 국영 석유화학회사 PTT에서 운영하는 PTT STATION이 대표적인 주유소이다.

태국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곳인데,

7-ELEVEN 편의점, 카페 아마존이 대표적으로 입점이 되어있다.

이 주유소의 크기에 따라서 버거킹과 각종 태국 음식점들이 한 곳에 모여있으며,

발견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잠시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며 휴식을 하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다.

 

최근엔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되기 시작했다.

[PTT EV STATION]

대표적으로 PTT STATION이 있지만, 타 브랜드 주유소도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기름은 한국과 표시 방법이 약간 다르다. (휘발유의 옥탄가 비율로 표시)

  • 91(까오능) : 일반휘발유
  • 95(까오하) : 고급휘발유
  • DIESEL : 경유/디젤

이 세 가지 종류만 알고 있으면 주유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태국의 주유소]

기타 E20, E85 등은 저품질 휘발유인데, E로 시작하는 유종은 에탄올이 들어가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

처음 태국에 방문하신 분들은 직원에게 원하는 금액을 말로 하는 것은 어려우니

핸드폰을 사용해서 원하는 금액을 보여주면 된다.

 

 

정리하며...

태국은 한국에 비하면 정말 운전하기가 편하다.

렌터카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내용을 추가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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