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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추천 여행지] 작은 차이나타운, 100년 전통 중국시장

by 코짜이 2022. 12. 7.

지난 주말 파타야 속 작은 차이나타운 '친 착 응에우 시장'을 다녀왔다.

태국의 다른 야시장과는 조금은 색다른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친 착 응에우 시장 입구]

구글에서 검색하려면 "100 Year Old Chinese Market"이라고 검색해야 하는데 여러분들을 위해 아래에 지도를 공유하겠다.

 

파타야 시내에서 가려면 거리가 제법 있기에 (약 30분) 렌터카를 빌리지 않은 분들은 택시를 타시는 걸 추천드린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약 100여 년 전 화교가 태국으로 건너와 만든 시장이라고 한다.

가보시면 태국의 일반 야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저녁을 이곳에서 해결하기 위해 밥을 굶고 왔다.

필자도 이곳은 처음이라, 제일 커 보이고 사람이 많은 국수집으로 들어갔다.

[제일 커보이고 사람많은 국수집]

예상은 적중했다.

너무나 맛있는 것!

닭고기+선지에 굵은면(쎈 야이) 그리고 뭔지 모를 고기덮밥.

일단 사람이 많은 집은 실패할 확률이 낮다.

위치는 맨 위 사진의 시장 입구로 들어가서 길 끝까지 직진하면 삼거리에서 오른쪽 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생각 같아서는 한 그릇 더 시켜서 먹고 싶었지만... 태국의 시장은 늘 먹을거리로 넘쳐나기에 여분의 공간을 항상 남겨둬야 후회하지 않는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을 나선다.

시장을 다녀보니 아직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지는 않다.

대부분 태국인 또는 중국계 사람들이고 서양인, 한국인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사람 많이 안 가는 여행지 좋아하는 사람께 추천)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시장의 랜드마크인 우물.

옛날 영화에서 많이 보던 인력거.

실제로 운행하는 인력거다.  위 사진 왼쪽분들께 소정의 대가를 지불하시면 저 인력거를 타고 시장을 구경할 수 있다.

(필자는 안 타봐서 가격을 모름.)

저 인력거를 타지 않으면 구경하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넓지는 않다.  기분 삼아 타는 거다.

주로 아이들이 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배를 덜 채우고 나왔으니 또 뭔가를 먹어줘야 한다.

텃만꿍...(다진 새우튀김) 인 것 같다.

하지만 태국에서 먹어본 텃만꿍 중에 제일 맛있었다.

역시 장사가 잘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

 

이 시장은 100년 역사라는 이름답게 골동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상점이 많았다.

추억의 모토로라, 블랙베리도 보인다.

그리고 태국의 역대 지폐와 동전들...

잘하면 여기서 득템(?)하겠는데?

그리고 태국 공주로 추정되는 사진... 어릴 땐 그나마(?) 귀여웠군요...

지금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 검색 요망.

[시장에서 판매중인 과일들]

그리고 여느 시장처럼 값싼 과일들도 팔고 있다. (모두 1킬로당 가격임)

태국은 과일이 아주 저렴하다.

포도 = 1kg = 100바트 = 3,700원

사과/감 = 1kg = 10바트 = 370원

아보카도 = 1kg = 60바트 = 2,250원

귤 = 1kg = 50바트 = 1,800원 (태국 귤은 안에 씨가 있음)

(한국보다 싼가요?)

어딜 가나 빠질 수 없는 내 사랑 무삥.

그런데 "Freshed Milk Grilled Pork"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파타야를 방문하셔서 야시장을 몇 군데 가보신 분들은 태국 야시장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이다.

이 시장은 중국+태국을 합쳐놓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아직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보이며, 색다른 태국 관광지를 열망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시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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