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차나부리-상클라부리 여행] Three Pagoda Pass(쓰리 파고다 패스) 태국-미얀마 국경 마을(feat.국경시장 면세점)

 

[Three Pagoda Pass 쓰리 파고다 패스]

 

태국 칸차나부리주(Kanchanaburi)

상클라부리(Sanghlaburi)에 위치한

Three Pagoda Pass(쓰리 파고다 패스).

 

태국-미얀마 국경 마을인 이곳은

오랜 역사 속 태국-미얀마(버마)를

연결하는 중요한 경로로 사용되어 왔고

지금은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상클라부리 국경마을/시장 위치 - 빨간색 점]

 

위 지도에서 빨간색 점 위치가

Three Pagoda Pass 위치.

 

지도로 봐도 국경선이

아주 특이하게 그어져있다.

(위 지도에서 노란색이 국경선)

 

미얀마와 관련된

납치사건이 이슈화된 요즘

긴장감을 가지고 방문해 보았다.

 

이곳의 이름은 작은 불탑 세 개에서 유래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불탑들은

버마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고대에는

인도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였고,

16세기에는 버마(미얀마)와 태국(아유타야) 간의

전쟁에서 군대가 이용한 길목이었다고 한다.

 

태평양 전쟁(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일본군이 '죽음의 철도' 건설을 위해

이곳을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흔적도 보인다.

 

칸차나부리 Hellfire Pass(헬파이어 패스)부터

이어진 죽음의 철도.

이 철도의 건설당시 일본군에 의한

강제노동의 현장이기도 하다.

 

[쓰리 파고다 패스 입구도로]

 

막상 도착해 보니 분위기는

생각보다 한적하다.

 

요즘 미얀마 중국인 납치사건 때문에

약간 긴장하고 왔는데

생각보다는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주차장 뒤 의문의 게이트(?)]

 

주차를 하고 뒤를 보니

웬 입구 같은 조형물 위에도

3개의 탑이 올라가 있다.

 

그리고 그 옆에서

수박들을 팔고 있다.

 

[수박]

 

 태국에선 쉽게 보기 힘든

큰 수박이다.

1개 200바트(약 8,000원)

(집에 와서 먹어보니 별로 안 달다...) 

 

 

[기념품 가게]

[기념품 가게]

  

관광객이 별로 없지만

기념품 가게도 있다.

미얀마에서 온 걸까?

 

[기념품 가게]

그래도 국경이라고

면세상품도 팔고 있다.

근데 상품의 진위가 의심된다.

 

[면세 주류와 담배들]

 

공항처럼 출입국 심사를 받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주차하고 가서 살 수 있는

면세품이라니...

 

자세히 보면 한국 담배도 보인다.

동남아에는 가짜 한국 담배를

판매하는 업자들이 있다.

 

여기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안 샀다.)

[상점들 사이 쪽문]

 

이 상점들 사이엔 사진에 보이는

쪽문들이 많이 보인다.

 

저 문으로 나가면 미얀마다.

 

바로 옆에 국경검문소가 있는데

이렇게 버젓이 쪽문으로 드나든다.

국경의 의미가 있나 싶다.

[미얀마 간식류]

 

미얀마 과자, 간식거리도 팔고 있다.

술도 아니고 이런 걸 속이겠나 싶어서

과자류 몇 개를 샀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미얀마 과자는 사셔도 괜찮겠다.

(미얀마-태국 글자 구분 필수)

 

미얀마 글자는 태국글자보다

조금 더 둥글둥글하다.

(개인적 너낌...)

 

[쓰리 파고다 패스 국경시장 풍경]

이 쓰리 파고다 패스 시장은 크지 않다.

작고 아담한 크기의 시장이다.

 그래도 태국의 다른 로컬시장과는

다른 느낌이 있다. 

[태국-미얀마 철도 관련 기념 표지판(?)]

 

태국 로컬에서는 보기 힘든

여러 상품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긴 하다.

 

하지만 방콕에서 거리가 제법 있기에

자차나 렌트카 없이는 여행이 힘든 곳이다.

(방콕에서 5-6시간 소요)

 

[국경 시장의 한 식당]

 

점심때라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시장 안에 한 식당에 들어왔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쪽문으로 나가면

저곳도 미얀마라고 한다.

버젓이 사람들이 오간다.

 

검문소에서 일하는 군인들도

외부에 많이 보이는데

한국인으로서 참 특이한 광경이다.

 

[국경시장 식당에서 주문한 국수]

가볍게 국수를 주문했다.

맛이 나쁘지 않다.

방콕 같은 도심의 맛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식당 옆 커피파는곳]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씩 사서

국경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국경시장의 개들]

 

어딜 가나 무리 지어 노는 태국 개들.

낮엔 온순하지만

밤만 되면 야수로 돌변하니 조심.

[상클라부리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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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기 코드 (콘센트) 모양은 이렇게 생겼다. 어댑터 가져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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