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근교 유명 여행지인
에라완 폭포 (Erawan Waterfall)
이곳은 에라완 국립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
(Erawan National Park)
방송이나 이곳을 소개하는 유튜브/블로그에서는
방콕에서 2시간 정도 거리라고 하는데
뻥이다.
(자차 이동 기준 최소 3시간은 잡아야 함)
그것도 자차(렌터카) 사용할 때 이야기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동시간만 반나절은 잡아야 할 것.
아무래도 산속이라
입장제한 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시라.
입장가능(티켓구매) 시간 : AM08:00 ~ PM03:30
필자는 자차로 이곳을 방문했지만
알아본 바에 의하면 방콕에서 오려면,
방콕 버스 터미널 --> 칸차나부리 버스 터미널
--> 칸차나부리 버스터미널(에라완행) --> 에라완 폭포 도착
즉 버스를 2번 갈아타야 한다고 한다.

에라완 폭포 입구에 이렇게 버스 시간표가 있다.

자차로 오시면 위와 같은 입구를 거치는데
여기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우린 몰랐는데 E-Ticket도 따로 파나보다.


위 입장권에서
왼쪽이 차량 입장료 : 30 바트 (약 1,200원)
오른쪽이 성인 입장료 : 300 바트/인 (약 12,000원)
우린 4 가족이었는데 작은 아이는 안 받은 것 같다.
총 930바트(약 36,000원) 지불!


우린 아침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약 9시 정도)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널널했다.


주차를 하고 뒤를 돌아보면
여러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아침식사는 호텔 조식으로 해결했고
우린 여기서 카페인 충전 후 출발하기로 한다.

아침 날씨가 쌀쌀해서
따뜻한 라떼로 시켰는데
거의 자판기 수준의 커피가 나왔다.
가격은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카페인 충전에 의의를 두고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커피를 마시고 나오니
바로 앞에 에라완 폭포 안내센터가 있다.
들어가 본다.

Visitor Center에 들어가니
동네 초딩이 그린 수준의
에라완 폭포의 약도가 보인다.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유심히 보지 않는다.

이곳 주차장/안내센터에서
본격적인 폭포 입구까지는 거리가 좀 있다.
걸어서도 갈 수 있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골프카트를 타고 이동하시길
추천한다.

안내센터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골프카트 타는 곳이 나온다.

골프카트 가격은 편도기준
성인 20바트, 어린이 10바트.


안쪽으로 들어오니 여기도 카페가 있었네??
골프카트는 여기서 타고 출발한다.


위 사진 같은 길을
카트로 약 1~2분 정도 달린 것 같다.
걸어가시는 분들은 저 길이 아니고
별도로 마련된 길이 있었다.

카트를 타고 드디어 폭포 입구에 도착!
사람들이 보이는 저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1단계 폭포가 보인다.


폭포에 들어가서 놀려면
입구에서 구명조끼를 빌려야 한다.
대여료는 2시간에 20바트.
(1시간 초과당 10바트 추가)

정말 몇 분 걷지도 않았는데
바로 1단계가 나온다.
여긴 사람들이 거의 눈으로만 보고
패스하는 듯.

그 유명한 에라완 폭포의 닥터피쉬들.
흔히 알기로 닥터피쉬는
조그마한 (커봐야 새끼손가락 정도) 크기로
알고 있는데... 아니었다.
저 팔뚝만 한 크기도 닥터피쉬였다.
물에 들어가면 저 물고기들이
내 각질들을 먹기 위해 달려드는데
아이들은 무서워할 수도 있다.
전혀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피부의 각질들만 물어갈 뿐
살들을 물거나 하지는 않으니
걱정 No.
닥터피쉬는 모든 단계의 폭포에
살고 있다.

이제 에라완 폭포 2단계로 가보자.
여기서부터 40미터.
큰 오르막은 없어서 전혀 힘들지 않다.

에라완 폭포 2단계에 오니
이제 사람들이 물속에서 놀기 시작한다.
에메랄드 빛 물 색깔이 너무 아름답다.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입구에서
물이나 음료(플라스틱병)를 가져가려면
이곳에서 보증금(20바트)을 지불하고 가야 한다.
20바트를 지불하면 병에다가 표시를 해주는데
그 표시된 병을 내려올 때 보여주면
20바트를 다시 돌려준다.

2단계부터는 거리가 조금씩 멀어지다 보니
이렇게 단계별 거리 표시판이 있다.
위 사진에서 표시된 거리는 2단계부터의 거리.
즉, 각 단계별 거리는 아래와 같다.
2단계 ~ 3단계 | 150m |
2단계 ~ 4단계 | 260m |
4단계 ~ 5단계 | 600m |
5단계 ~ 6단계 | 300m |
6단계 ~ 7단계 | 130m |
그런데 각 단계 사이사이에도
안내판이 따로 있는데
거기 표시된 거리와 맞지 않는다.
그냥 참고만 해야겠다.

2단계에서 조금 올라가면
3단계와 4단계의 갈림길이 나온다.
(3단계도 다녀왔는데 사진이 없네..)


드디어 4단계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자연 미끄럼틀이 있어서
사람들이 즐겁게 타고 있다.
(포스팅 첫 영상 참조)

에라완 폭포 4단계(Level 4)가
아이들이 놀기에
제일 좋았던 곳이 아닌가 싶다.
이제 5단계 (Level 5)로 출발!

4단계~5단계 코스가
가장 긴 코스인데 (400m 이상)
크게 힘든 코스는 아니라서
아이들도 함께 가기에 무리가 없다.


5단계로 가는 길은 대체로 완만한 경사.
가끔 높은 경사도 나오긴 하지만
가는 길도 너무 예뻐서 기분 좋게 갈 수 있다.

어렵지 않게 5단계에 도착했다.

예쁘기로 치면 5단계(Level 5)가
가장 아름다웠던 폭포였다.
에메랄드 빛 물색에
때마침 비춰주던 햇빛까지 더해져
마치 다른 세상에 온듯한 기분이다.

태국으로 여행 온다면
꼭 한 번은 와봐야 할 여행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선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물론 외국인으로서 자차 없이 오기엔
힘든 점이 있지만
많은 도전정신이 강한 젊은 친구들은
직접 대중교통을 알아보며 다니기도 한다.
물속에 들어가면 가져온 짐들은
어떻게 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짐들은 그냥 대충 바위들 사이에 놔두고들 즐긴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여러사람이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짐들은 크게 걱정 안하는 분위기다.
우린 다음 일정상 7단계까지 갈 시간이 안 됐다.
5단계에서 마쳤지만 6~7단계로 올라갈수록
더 아름답다고 하니 여러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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