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 아마존(Cafe Amazon)을 다녀왔다.
무더운 태국 날씨 속에서 알찬 여행이 되기 위해 시원하고 맛있는 커피와 함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태국 국영 정유회사 PTT 주유소에서 시작해서 태국 전 지역은 물론이고 주변 인근 국가 및 일본까지 진출해 있는 상태다.
그렇듯이 카페 아마존은 태국 어딜가나 만날 수 있는데 그 맛은 어떨까?
태국을 많이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국의 음식은 대체로 짜고/맵고/달다.
태국커피도 똑같다.
필자는 이곳에서 주로 아이스라떼를 즐겨 먹는데 처음엔 너무 달아서 적응이 잘 안 됐다.
커피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똑같이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도 있고, 라떼, 카푸치도, 모카 등등... 다 있다.
아이들이 마실만한 우유와 초콜릿음료도 함께 팔고 있다.
자, 태국에서 커피를 시켰다가 너무 달아 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문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이곳 카페 아마존에서는 위 사진처럼 주문할 때 얼마나 달게 먹을 건지 정할 수 있다.
필자는 주로 25%로 주문을 하는데, 사실 이것도 한국 커피 기준으로 보면 엄청 많이 달다.
하지만 이미 이곳 입맛에 적응되어 이제는 커피가 달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다.
커피 주문 시 주문받는 직원이랑 소통이 되지 않으면 Normal (100%)로 나올 수도 있고, Less Sweet (50%)로 나올수도 있다.
태국에 워낙 외국인이 많다 보니 태국직원들도 손님이 말이 안 통한다 싶으면 그냥 자기 멋대로 커피를 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도 처음에 잘 모를 때 커피를 주문하고 한 모금 마시면 그 달달함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러다가 단맛에 중독돼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직원들은 단맛을 어느 정도로 주문할 건지 물어본다.
단지 그것을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필자는 이렇게 주문한다.
"아오 라떼 옌, 완 이씹하 퍼쎈 캅"
무슨 말일까?
'아오' = 주세요
'라떼' = 라떼
'옌' = 시원한 것 (아이스) / '론' = 뜨거운 것 (Hot)
'완' = 달달함은...
'이씹하 퍼쎈' = 25%로...
물론 영어로 주문할 수도 있다. 단, 직원이 영어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복불복이다.
그러면 무조건 달달한 커피만 마셔란 말이냐?
전혀 달지 않은 커피를 주문하고 싶으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해 보자.
"아오 라떼 옌, 마이 아오 완"
'완' = 달다, 단것
'마이' = Not
'아오 완'은 '달게 주세요'라는 뜻이다. 그 앞에 '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아니, Not'의 부정형이 되어 '달지 않게 주세요'가 된다.
정리하자면...
'아오 라떼 옌, 완 25% 퍼쎈' = "아이스 라떼 25% 단것으로 주세요"
'아오 라떼 옌, 마이 아오 완' = "아이스 라떼 달지 않게 주세요"
위 문장에서 메뉴와 달기 정도만 바꿔서 응용해서 사용하시면 된다.
태국을 여행하신다면 위 문장과 단어를 핸드폰에 메모해두셨다가 커피 주문할 때 사용하면 더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커피 가격대 대체로 착한 편이다.
아이스 음료 기준으로 60~70바트. 한화로 2,200~2,600원 정도 한다.
같은 메뉴 기준으로 뜨거운 음료가 15~20바트 정도 더 싸다.
카페 아마존에서는 타 해외 프랜차이즈처럼 상품들도 판매한다.
여행지의 흔한 기념품 상점에서 틀에 박힌 기념품들보다 나는 이런 것들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장 한쪽켠에 선 간식류도 판매하고...
빨대는 셀프입니다~
내가 주문한 아이스라떼가 나왔다.
내 입맛에는 단맛 25%가 딱 맞다. 글 초반에도 말했지만 태국 커피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25%도 엄청 달 것이다.
매장 앞의 분수대와 앵무새 모형들...
앵무새는 카페 아마존의 마스코트다.
태국 여행 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카페 아마존', 간단한 주문방법을 숙지해서 간다면 더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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