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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여행/▷ 맛집

태국 커피 대표 브랜드 '카페 아마존(Cafe Amazon)', 태국 커피맛은 어떨까? 커피 주문시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by 코짜이 2022. 12. 31.

태국의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 아마존(Cafe Amazon)을 다녀왔다.

무더운 태국 날씨 속에서 알찬 여행이 되기 위해 시원하고 맛있는 커피와 함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태국 국영 정유회사 PTT 주유소에서 시작해서 태국 전 지역은 물론이고 주변 인근 국가 및 일본까지 진출해 있는 상태다.

그렇듯이 카페 아마존은 태국 어딜가나 만날 수 있는데 그 맛은 어떨까?

 

태국을 많이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국의 음식은 대체로 짜고/맵고/달다.

태국커피도 똑같다.

필자는 이곳에서 주로 아이스라떼를 즐겨 먹는데 처음엔 너무 달아서 적응이 잘 안 됐다.

[카페 아마존의 메뉴판]

커피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똑같이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도 있고, 라떼, 카푸치도, 모카 등등... 다 있다.

아이들이 마실만한 우유와 초콜릿음료도 함께 팔고 있다.

 

자, 태국에서 커피를 시켰다가 너무 달아 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문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커피 주문시 달달함의 등급]

이곳 카페 아마존에서는 위 사진처럼 주문할 때 얼마나 달게 먹을 건지 정할 수 있다.

필자는 주로 25%로 주문을 하는데, 사실 이것도 한국 커피 기준으로 보면 엄청 많이 달다.

하지만 이미 이곳 입맛에 적응되어 이제는 커피가 달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다.

 

커피 주문 시 주문받는 직원이랑 소통이 되지 않으면 Normal (100%)로 나올 수도 있고, Less Sweet (50%)로 나올수도 있다.

태국에 워낙 외국인이 많다 보니 태국직원들도 손님이 말이 안 통한다 싶으면 그냥 자기 멋대로 커피를 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도 처음에 잘 모를 때 커피를 주문하고 한 모금 마시면 그 달달함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러다가 단맛에 중독돼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직원들은 단맛을 어느 정도로 주문할 건지 물어본다.

단지 그것을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필자는 이렇게 주문한다.

"아오 라떼 옌, 완 이씹하 퍼쎈 캅"

무슨 말일까? 

 

'아오' = 주세요

'라떼' = 라떼

'옌' = 시원한 것 (아이스) / '론' = 뜨거운 것 (Hot)

'완' = 달달함은...

'이씹하 퍼쎈' = 25%로...

 

물론 영어로 주문할 수도 있다.  단, 직원이 영어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복불복이다.

 

그러면 무조건 달달한 커피만 마셔란 말이냐?

전혀 달지 않은 커피를 주문하고 싶으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해 보자.

 

"아오 라떼 옌, 마이 아오 완"

 

'완' = 달다, 단것

'마이' = Not

 

'아오 완'은 '달게 주세요'라는 뜻이다. 그 앞에 '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아니, Not'의 부정형이 되어 '달지 않게 주세요'가 된다.

 

정리하자면...

'아오 라떼 옌, 완 25% 퍼쎈' = "아이스 라떼 25% 단것으로 주세요"

'아오 라떼 옌, 마이 아오 완' = "아이스 라떼 달지 않게 주세요"

 

위 문장에서 메뉴와 달기 정도만 바꿔서 응용해서 사용하시면 된다.

태국을 여행하신다면 위 문장과 단어를 핸드폰에 메모해두셨다가 커피 주문할 때 사용하면 더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카페 아마존 내부]

커피 가격대 대체로 착한 편이다.

아이스 음료 기준으로 60~70바트. 한화로 2,200~2,600원 정도 한다. 

같은 메뉴 기준으로 뜨거운 음료가 15~20바트 정도 더 싸다.

 

카페 아마존에서는 타 해외 프랜차이즈처럼 상품들도 판매한다.

[카페 아마존 매장 내에서 판매중인 상품들]

여행지의 흔한 기념품 상점에서 틀에 박힌 기념품들보다 나는 이런 것들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장 한쪽켠에 선 간식류도 판매하고...

빨대는 셀프입니다~

내가 주문한 아이스라떼가 나왔다.

내 입맛에는 단맛 25%가 딱 맞다. 글 초반에도 말했지만 태국 커피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25%도 엄청 달 것이다.

 

매장 앞의 분수대와 앵무새 모형들...

앵무새는 카페 아마존의 마스코트다.

 

태국 여행 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카페 아마존', 간단한 주문방법을 숙지해서 간다면 더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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