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파타야 속 작은 차이나타운 '친 착 응에우 시장'을 다녀왔다.
태국의 다른 야시장과는 조금은 색다른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구글에서 검색하려면 "100 Year Old Chinese Market"이라고 검색해야 하는데 여러분들을 위해 아래에 지도를 공유하겠다.
파타야 시내에서 가려면 거리가 제법 있기에 (약 30분) 렌터카를 빌리지 않은 분들은 택시를 타시는 걸 추천드린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약 100여 년 전 화교가 태국으로 건너와 만든 시장이라고 한다.
가보시면 태국의 일반 야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저녁을 이곳에서 해결하기 위해 밥을 굶고 왔다.
필자도 이곳은 처음이라, 제일 커 보이고 사람이 많은 국수집으로 들어갔다.
예상은 적중했다.
너무나 맛있는 것!
닭고기+선지에 굵은면(쎈 야이) 그리고 뭔지 모를 고기덮밥.
일단 사람이 많은 집은 실패할 확률이 낮다.
위치는 맨 위 사진의 시장 입구로 들어가서 길 끝까지 직진하면 삼거리에서 오른쪽 코너에 위치하고 있다.
생각 같아서는 한 그릇 더 시켜서 먹고 싶었지만... 태국의 시장은 늘 먹을거리로 넘쳐나기에 여분의 공간을 항상 남겨둬야 후회하지 않는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을 나선다.
시장을 다녀보니 아직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지는 않다.
대부분 태국인 또는 중국계 사람들이고 서양인, 한국인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사람 많이 안 가는 여행지 좋아하는 사람께 추천)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시장의 랜드마크인 우물.
옛날 영화에서 많이 보던 인력거.
실제로 운행하는 인력거다. 위 사진 왼쪽분들께 소정의 대가를 지불하시면 저 인력거를 타고 시장을 구경할 수 있다.
(필자는 안 타봐서 가격을 모름.)
저 인력거를 타지 않으면 구경하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넓지는 않다. 기분 삼아 타는 거다.
주로 아이들이 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배를 덜 채우고 나왔으니 또 뭔가를 먹어줘야 한다.
텃만꿍...(다진 새우튀김) 인 것 같다.
하지만 태국에서 먹어본 텃만꿍 중에 제일 맛있었다.
역시 장사가 잘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
이 시장은 100년 역사라는 이름답게 골동품을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상점이 많았다.
추억의 모토로라, 블랙베리도 보인다.
그리고 태국의 역대 지폐와 동전들...
잘하면 여기서 득템(?)하겠는데?
그리고 태국 공주로 추정되는 사진... 어릴 땐 그나마(?) 귀여웠군요...
지금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 검색 요망.
그리고 여느 시장처럼 값싼 과일들도 팔고 있다. (모두 1킬로당 가격임)
태국은 과일이 아주 저렴하다.
포도 = 1kg = 100바트 = 3,700원
사과/감 = 1kg = 10바트 = 370원
아보카도 = 1kg = 60바트 = 2,250원
귤 = 1kg = 50바트 = 1,800원 (태국 귤은 안에 씨가 있음)
(한국보다 싼가요?)
어딜 가나 빠질 수 없는 내 사랑 무삥.
그런데 "Freshed Milk Grilled Pork"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파타야를 방문하셔서 야시장을 몇 군데 가보신 분들은 태국 야시장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이다.
이 시장은 중국+태국을 합쳐놓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아직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보이며, 색다른 태국 관광지를 열망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시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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