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칸차나부리(Kanchanaburi) 주
상클라부리(Sankhla Buri) 지역에 위치한
목조다리인 '몬 브리지' (Mon Bridge)
이 목조 다리는 1986년 몬족 지도자가
몬(Mon)족 마을과 태국 본토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했다고 한다.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방콕에서 차로 대략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고로 최근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중국 불법조직들의 활개로 인해
이곳에 가는 동안 검문이 2-3차례 있다.
반드시 여권 및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군인들의 검문에 걸리면 당황할 필요는 없다.
신분증을 보여주고 '몬브리지'에 간다고 하면
통과시켜 준다.
영어가 안 되는 군인을 만나면
"빠이 사판 몬"이라고 말하라.
"몬 브리지로 간다"는 태국어다.
## 위 치 ##
위 지도상으로 보면
아래쪽이 몬족 마을이고
위쪽이 태국 본토다.
실제로 차를 타고 몬족마을로 가려면
생각보다 많이 돌아가야 했다.
지도 위쪽 다리입구에 주차를 하고
몬브리지를 걸어서 건너는 게
훨씬 빠르고 유익하다.

아침 일찍 이곳에 가면
스님께 탁발하는 행사가 열린다.
태국인들은 위 사진 같은 복장을 하고
스님께 탁발을 올린다.

아침 일찍 가서 운이 좋으면
멋진 물안개 풍경도 볼 수 있다는데
이날은 그냥 구름 낀 풍경.
나쁘지 않았다.

몬브리지는 송칼리아 강(Songkalia River)을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지도를 보면 강이라기 보단
저수지에 가깝다.
칸차나부리 에라완 국립공원 근처에서
댐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댐으로 인해 형성된 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수몰된 사원도 있음)

다리 길이는 대략 850m
걸어서 건너는데 부담 없는 길이다.
풍경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건너가 있다.

대략 술 먹고 건너지 말라는 뜻인 듯..

몬족 마을 쪽으로 건너왔다.
태국 본토 쪽과는 다르게
시장처럼 형성되어 있다.





여러 기념품 가게들과 식당들
이곳(몬족마을쪽)에 유명한 조식당이 있는데
별도로 포스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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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차나부리 맛집] 상클라부리 몬브리지(Mon Bridge) 조식당 - Jok Nang Yong
몬 브리지 몬족마을쪽 입구에 위치한JOK NANG YONG아침에만 장사하는 조식당이다. 아침이라 정신이 없었는지식당 전체 전경을 찍어오지 않았다.아래 구글 지도를 클릭해서식당 모습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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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한민국 육군 군복을 파는 이유는 뭘까?

숙소와 몬브리지가 멀지 않아서
밤풍경도 보러 나왔다.
뭐 있을까 싶어서 나오긴 했는데
생각보다 아름답다.

사람도 없고 분위기 으스스하면
그냥 들어가려고 했는데
밤풍경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고
불도 밝게 켜놔서 좋았다.

사진 똥손인 게 이럴 땐 참 아쉽다.
아름다운 야경을 담기란 쉽지 않다.

몬브리지 옆엔 숙소로 보이는
물 위에 떠있는 건물도 보인다.
물 위에서 하룻밤이라...

아무튼 밤에 와도 위험하지 않다.
동네 개들만 조심하면..

몬족마을쪽 입구에서 강아래로 내려가면
사진과 같이 보트투어를 하는 곳이 나온다.
여기서 보트를 타고 수몰된 사원을 비롯한
여러 볼거리들을 구경할 수 있다.


다음날 탁발 체험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나섰다.

빨간 하의에 하얀 상의 옷.
이 지역 전통의상인 것 같은데
태국인들은 모두 저 복장을 입고
스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스님들에게 공양할 음식들은
몬브리지 입구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데
비싸지는 않았다.

탁발은 아침 7시부터
다리의 태국 본토쪽 입구에서 진행된다.
굳이 전통의상을 입지 않아도 상관없다.


스님께 공양하며
자신과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람들.

아침에 몬브리지에 가면 몬족 아이들이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을 찍고 20밧 정도 쥐어주는 것 같다.
정해진 금액은 없고 주고 싶은 만큼 준다.
평일인데도 학교에 가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이곳에 나온 아이들.
아무리 오지(奧地)라고는 하지만
방콕의 아이들과는 너무 상반된
삶을 살고 있는 몬족 아이들.

이른 아침의 몬브리지와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그리고 붐비지 않는 관광객들.
조용히 힐링 여행을 원하신다면
상클라부리로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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