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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일상/▷ 일상 이야기

태국 날씨 이야기, 태국도 추울때가 있다.

by 코짜이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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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검색 유입을 살펴보니 태국 날씨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마침 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꼭 알려드려야 할 것이 생각나서 컴퓨터를 켰다.

 

여러분들은 태국의 날씨에 대해 어떻게 알고계시는가?

일 년 내내 더운 날씨? 맑고 뜨거운 햇살?

다 맞는 이야기이고, 건기와 우기 정도 생각하실 것이다.

 

태국의 건기와 우기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태국의 날씨 우기와 건기

 

태국의 날씨 우기와 건기

태국 날씨 시기별 구분 태국의 날씨는 크게 건기와 우기로 나누는데, 평균적으로 구분하는 시기는 아래와 같다. 우기(雨期) : 4월 - 10월까지 건기(乾期) : 11월 - 3월까지 여행 시기별 참고사항 4월

thailandlife.tistory.com

 

어제 필자는 감기에 걸렸다.

태국에서 웬 감기냐고 묻겠지만, 여기 태국 사람들도 감기에 많이 걸린다.

주로 무차별적으로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평소처럼 얇은 이불을 배 위에 걸치고 자다가 급격히 떨어진 온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말았다.

 

이곳 태국은 평소엔 이불을 안 덮고 자도 괜찮을 정도지만 11월~2월 사이에 기습적으로 찬 기운이 북쪽에서 내려온다.

(참고로 태국은 열대야가 없다.)

그렇다고 한국처럼 영하로 떨어지는 그런 날씨는 아니지만, 평소 반팔, 반바지가 평상복이자 잠옷인 사람들에겐 추운 날씨로 변한다.

 

비교하자면 한국 가을의 후반쯤으로 생각되는데, 아침 기온이 대략 18도~20도까지 내려간다.

(그게 뭐가 추운 날씨냐 하면 할 말 없지만, 반팔/반바지 복장으로 맞이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기온이다.)

 

위 예보는 오늘(22년 12월 16일)에 구글에서 검색한 일기예보다.

이런 날씨가 대략 1주일 정도 이어진다.

 

이 시기에 여행 오시는 분들은 낮에는 시원해서 다니기 좋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긴팔을 챙기시는 게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좋으실 듯하여 알려드린다.

 

지금 한국도 북극한파가 몰아쳐 매우 춥다고 뉴스에서 떠들어댄다.

비슷한 시기에 이곳 따뜻한 공기도 밀려서 내려가버린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필자가 그간 경험해본 바로는 이런 날씨는 특정된 시기는 없고, 1년에 2회~3회 정도 찾아오는 듯하다.

11월에 올 수도 있고, 1월~2월에 올수도 있다.

단, 한번 시작되면 1주일 정도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 시즌에 여행 오시는 분들은 동남아라고 긴팔 옷들을 한국에 모두 두고 오지 마시고, 긴팔 남방이나 얇은 바람막이 정도 가져오시면 좋다.  낮엔 반팔로 다니고 아침/밤에는 위에 살짝 걸치는 정도면 충분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명심해야 할 점.

위 이야기는 방콕, 파타야 이야기다.  치앙마이는 더 춥다.

이 시즌은 건기 시즌이라 비 걱정은 없지만 자칫하다 감기에 걸려 여행을 망치는 수가 있으니 잘 준비해서 오시길 바란다.

 

참고로 며칠 전 찍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 사진을 올려드린다.

입국 제한이 완전히 풀려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하다.

아시겠지만 아직 중국인들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중국인들 여행 제한이 풀리기 전에 얼른 다녀가셔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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