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한국의 시차
한국과 태국은 2시간의 시차가 있다.
태국이 한국보다 2시간이 늦다.
즉, 한국이 오전 10시일 때,
태국은 오전 8시가 된다.
1894년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제정된 그리니치 평균시.
(GMT : Greenwich Mean Time)
이 그리니치 천문시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15도씩 멀어지면 1시간을 빼고,
동쪽으로 15도씩 멀어지면 1시간을 더한다.
한국 GMT+9
태국 GMT+7
나이를 먹다 보니 이 2시간의 시차도
이젠 조금씩 버거워진다.
(운동부족인가??)
젊을 때 여행으로 태국을 오갈 땐
2시간 시차쯤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젠 한국을 한 번씩 오갈 때면
아침 기상시간부터 힘에 부친다.
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도
이 2시간의 시차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업무상 한국기업과 잦은 소통이 있는데
내가 아침 8시에 출근을 하면
한국은 이미 10시고
오후 4시쯤 연락을 해야 할 때면
한국은 이미 오후 6시라서
이미 퇴근 후 일 때가 많다.
어쩌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끼리도 일하는데
고작 2시간 차이가 뭐라고..
시차에 대해서 찾다 보니
동남아시아에 신기한 시차 이야기가 있다.
아래 지도를 보면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가
거의 같은 경도상에 일직선의
위치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지도]
이 세 국가의 시간이
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GMT 기준으로 태국은 GMT+7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GMT+8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이유는 과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식민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과거 영국은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식민지로 삼고 있었다.
영국은 그중에서
중국 본토와 가까운 홍콩을
가장 중요한 식민지로 여겼다.
그래서 영국은 그들의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1개의 시간대로 묶어버린 것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영국으로부터 독립 이후,
적당한 시간대로 찾아갈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영국의 식민지 하에
홍콩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금융 허브로 자리 잡았다.
싱가포르 역시
홍콩에 버금가는 금융 허브롤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들은 어중간한 GMT+7 보다는
홍콩, 상해와 같은 GMT+8을
적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태국과 말레이/싱가포르는
같은 경도에 위치함에도
1시간의 시차가 발생하고 만다.
심지어
태국과 같은 시간대를 쓰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물리적으로는 홍콩에 더 가까움에도
1시간의 시차가 발생하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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